마수리의 아역배우들, 그리고 우리가 만드는 지옥.





































































































최근에 몇번이나 포털사이트 다음을 뒤적이다 위의 사진들을 보았습니다. 매직키드 마수리 라는 어린이용 드라마에 나왔던 아역배우라고 합니다. 같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이더군요. 위에 두 사진은 김희정, 밑에 두 사진은 정인선 입니다. 둘다 어립니다. 고등학교 1학년정도의 나이 인것 같습니다. 둘다 아마 싸이에서 건진 사진 같습니다. 둘다 말라서 그런지 옷발이 참 받습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옷을 잘입는다' 란 말을 믿지 않습니다. 잘생기고 이쁘고 좋은 옷걸이를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뭘 걸쳐도 그림이 나옵니다. 사진속의 저 아이들은 정말 모델화보 같습니다. 실제로 사진속의 아이들은 패션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듯 보입니다. 원래 귀여웠던 아역배우 출신이고 아마도 언젠가 성인배우, 혹은 청소년 배우로 다시 연예계로 돌아오겠지요.

사진을 보면서 갑자기 요즘 저 사진속의 아이들과 같은 또래의 평범한 여자아이들은 저런 이쁘고 마른 여자아이들이 싸이월드 사진과 인터넷 여기저기서 보여지는 여러 스타들의 사진을 보고서 어떤 기분이 들고 어떤 욕심이 생길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렇게 좋은 생각이 들거라고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성형을 하는 여자들에 대해서 그나마 이해를 하게 된 순간이 있습니다. 저는 남자인데 지금도 가끔 거울을 보면서 얼굴 여기저기를 고쳤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자들은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마 이 기분의 100배는 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강동원이나 장근석을 사진이나 화면으로 보면 뭔가 뜨거운 피가 혈관을 타고 흐릅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남자이고 싶은 욕구인 것입니다. 여자들은 어떨지 역시 생각해 봤습니다. 역시 100배 일까요?

저런 사진을 보고 같은 또래의 여자아이들이 얼마나 예뻐지고 싶은 욕구가 들고 실제로 그걸 여러가지 방법으로 실천할까요? 어딘가에서 이 사진을 보면서 그들보다 굵은 팔뚝과(지극히 정상이지만) 평벙한 얼굴을 보며 불행해지는 17살 여자아이를 상상해 봤습니다.

우리나라의 사람들의 미모에대한 평균 기대치는 현실에서의 평균 외모치와 너무도 먼거 같습니다. 그 거리가 멀수록 불행은 가까울거 같습니다. 

by 헐렁 | 2008/01/17 19:26 | + 문화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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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olden at 2008/01/17 23:35
우리나라는 선호받는 미남미녀상(象)이 극히 적은게 문제 같아요. 여러 종류의 스타일과 체형과 얼굴이 두루 멋있다, 예쁜다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우리나라처럼 극에 달한 외모지상주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가뜩이나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것도 아니고, 북방계 몽골리안 얼굴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다 똑같이 속쌍꺼풀 수술을 받고. 신촌 같은데 나가 보면 아까 본 예쁜 여자애랑 똑같이 생긴 애가 옷만 바껴서 또 지나가고 또 지나가고.
Commented by 낭만여객 at 2008/01/18 01:02
사회내 집단과 집단의 교류가 잦아질 수록, 미에 대한 집착도 강해지는 것같습니다. 예전에 마을을 벗어나지 못해서 그냥 알아서 맺어지던 동네총각처녀들이, 사회가 발달하고 자본주의체제 속으로 편입되면서 그 전에 없던 미남미녀들을 많이 보게 된 것이죠. 세계화다, 국제화다 이렇게 흘러가는 이상. 막기가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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