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이 뛰노는 공간

종교적 신념에 의한 병역거부로 감옥에 간 사촌동생에게 전자서신 이란걸 보냈다. 인터넷으로 A4종이 한장 분량의 편지를 보내는 거다. 비양심적으로 병역을 거부해 역시 감옥에 있던 나 역시 전자서신이란걸 받아보았다. 그때는 국민의 정부시절이고 인터넷 사용도 지금보다 적었던 때니까 아마 지금의 전자서신 사용량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암튼 동생한테 편지를 쓰면서 즐거웠다. 이 녀석은 착한심성도 착한거지만 책을 많이보고 이것저것 관심도 많고 아는것도 많다. 아는게 많아서 내가 뭔 말을 해도 알아 듣는다. 무슨 말이냐 하면 내가 '아'하면 그걸 '아'로 알아듣는단 말이다.그게 얼마나 신나는 건지 편지 쓰면서 굉장히 즐거워하는 내 자신을 보고 깨달았다. 자신과 통하는 사람과 대화를(사실은 농담이 대부분) 나눈다는 것 참으로 즐겁지 말입니다.

by 헐렁 | 2007/09/07 13:38 | + 삶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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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불별인범 at 2009/02/10 01:21
푸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핳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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